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방혜린 /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코로나19 격리 환자에 대한 부실 급식 논란으로 촉발된 장병들의 급식 처우 개선 문제. 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건지 방혜린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팀장님 나와 계시죠? 안녕하십니까?
[방혜린]
안녕하십니까?
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만에 또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정량 균형 배식 지시가 일선 부대에서 여전히 이행이 잘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?
[방혜린]
지금 정상적으로 제공되어야 되는 메뉴가 빠진다 하는 것은 무조건 일선 부대의 관심 부족이 첫 번째 문제고요. 도시락 포장을 하든 격리자 배식을 따로 준비하든 실제 배식이 되는 과정에서 검수가 되고 있지 않은 것이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고요.
또 가장 최근에 문제가 됐던 식단에서는 청경채볶음이랑 삼치조림인데 대표적인 비선호 식단 중 하나거든요. 그러니까 처음부터 양이 적게 준비됐을 가능성도 있고.
이런 상황이면 배식 실패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일선 부대에서 관심을 더 강하게 줘야 한다는 거죠. 국방부에서 연일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점검에 대한 피로도만 계속 높아지고 실제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.
방울토마토로 배를 채웠다. 그 방울토마토 어제 나왔던 거다. 이런 부실 폭로도 있었고, 우리 부대는 잘 나오는데 또 이런 제보도 있고.
그래서 혹시 육해공군 3군이 다른 건지, 부대별로 또 다른 건지 다르다면 왜 그런 일이 생기는 건지. 어떻게 파악해야 될까요?
[방혜린]
부대별로 조리병이나 민간 조리원, 또는 급양 담당 부대장의 관심 인원수에 따라서 수준이 천차만별일 거거든요. 아무래도 대량 급식 경험이 없는 조리병들이 조리를 담당하다 보니까 조리 수준의 양을 맞추는 능력이나 이런 것도 다 개인의 역량에 기대야 되는 상태고요.
그러니까 식단대로 정량을 준비하더라도 부대에 변수가 있거나 훈련이 있거나 해서 증가하거나 하면서 초과 배식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조리 경험이 없는 조리병들이 통제하는 것 자체가 불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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